오영훈 지사, “제주, 동북아 공동번영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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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제주, 동북아 공동번영에 역할”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8.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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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22일 제3회 동북아지방정부협력회의 참가…창춘 공동성명 발표
- 인적·물적 교류 허브 발돋움… 탄소중립 실현 선도 모델 포부 밝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된 제3회 동북아지방정부협력 원탁회의에 참가해 동북아 도시들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동북아시아의 지방정부들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시아 인적·물적 교류의 허브로 발돋움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선도 모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는 22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새로운 기회 공유, 새로운 발전 공동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3회 동북아지방정부협력원탁회의에 참가해 동북아시아 도시들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동북아지방정부협력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지방정부와 주중국 공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8개 지자체 중국주재 대표처가 참가했다.

참가 도시들은 ‘창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호혜 평등의 원칙에 기초해 경제 무역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상호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신농업, 신관광 등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다자교류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문화, 청소년, 미디어 등 문화·인문 교류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쌓아나가기로 했다.

후위팅(胡玉亭) 지린성 성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동북아의 공동 발전을 위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교육·인문학의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동북아도시협력원탁회의에서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소개하고 동북아, 아세안, 아랍을 아우르는 제주의 지방외교 비전을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협력회의에서 아세안 플러스 정책을 소개하고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세안과 아랍까지 아우르는 제주의 지방외교 비전을 설명했다. 또, 제주 탄소중립 정책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탈탄소 사회 실현의 선도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중심지에 위치해 관광과 무역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동북아시아 도시 간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진정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해 온 제주만의 경험과 성과를 동북아시아 5개국과 공유해 공동번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4차 회의는 2025년 제15회 중국-동북아 박람회 기간 창춘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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