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마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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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제주마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법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8.2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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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정농협서 위성곤 국회의원·양병우 도의원 공동주관 토론회 개최
위성곤국회의원(왼쪽), 양벼우 도의원(오른쪽)

"지속가능한 제주마늘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5일 오후 3시 도내 마늘 주산지인 대정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정책토론회는 제주농협 마늘제주협의회가 주최하고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과 양병우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현재 제주마늘은 남도종 품종으로서 2013년 4만톤을 생산, 전국 생산량 10%를 점유했으나, 경영비 급등 및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대서종(스페인산) 품종 유입, 국내외 경기침체 등 제주 마늘 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어 매년 생산량이 감소하여 올해는 생산량이 1만 9000톤으로 줄었으며, 또한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어서 제주마늘 농가가 위험에 직면해 있다.

위성곤 의원은 “마늘은 국민 식생활에 필수적인 양념채소로 소비자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채소 가운데 하나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와 수급관리가 중요한 품목이지만, 소수의 저장업체에 의한 가격 왜곡으로 생산농가는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사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심화 되면서 생산 여건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제주 마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동주관하는 양병우 의원은 “금회 정책토론회를 위해서 위성곤 국회의원이 제주마늘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직접 발표를 해주시고, 타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도입사례 및 기계화 도입과 관련한 내용으로 토론회를 준비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도, 제주농협 마늘제주협의회, 제주마늘생산자협의회, 마늘농가 등 마늘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마늘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제시와 농가의 인력문제 해결방안, 기계화 도입 등 지금 제주마늘 농가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및 방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제주마늘이 지속가능한 밭작물이 되기 위해서는 농가, 행정, 농협, 의회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직면한 문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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