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지갑 열자’… 추석 황금연휴 대비해 소비 진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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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지갑 열자’… 추석 황금연휴 대비해 소비 진작 총력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8.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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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서 소비심리 회복·관광활성화위한 대책 주문
 오영훈 지사는 28일 도정현안 티타임에서 추석연휴 종합대책 수립과 관련 소비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촘촘한 대책수립을 당부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추석연휴 종합대책 수립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정부부처에 공식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전달하고, 소비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촘촘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황금 연휴를 통해 경기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오 지사는 “지난 3~4년간 코로나로 경제가 상당히 위축돼 있었고 지갑이 닫혀 있었던 상황에서 소비 심리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 및 크루즈 재개 등 여러 여건이 조성되는 만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히 전통시장 수산물 구입 시 구매 금액의 최대 30%까지 환급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과 관련해, “도내 가맹점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적극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5~27일 진행된 제주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언급하며, “공공기관 청사 앞마당을 활용해 제주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전했다.

제주도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위축 및 경기침체, 소비 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주청정수산물 홍보와 가격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 138억 원을 투입하고, 정부 사업과 연계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중화권과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제주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며 다양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추자도와 마라도 방문 소감을 전하며 섬에 대한 인식 전환과 관사, 환경기초시설 등의 시설 점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그린수소 초기 생태계 조성 시범운영 △탐나는전 할인발행 추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 강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사업 추진 △동북아지방정부협력회의, 관광설명회 후속조치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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