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도와 정치권, 제주도민 민생경제 활성화 찾아야
상태바
[기고] 제주도와 정치권, 제주도민 민생경제 활성화 찾아야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10.05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국회는 정파와 여야를 떠나 제주도민의 걱정을 덜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지났다. 올해는 추석과 주말, 임시공휴일, 개천절이 이어지면서 연휴가 엿새였다.

이번 추석은 오랜만에 마을별로 노래자랑과 단합대회, 한마음체육대회 등 행사를 진행하면서 겉으로는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만났던 제주도민은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때문에 마냥 즐거운 모습은 아니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인건비와 유류비, 농약·비료 값 등 ‘월급 빼고는 안 오른 것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는 것이 도민의 전언이다.

특히 추석 때 만난 도민은 정치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도민들은 남 탓하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기존 정치권에 경고하고 있었다. 도민들은 진정성이 있는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본인도 제주도민의 준엄한 경고를 엄숙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추석 때 보여준 제주도민의 민심을 받아들여 헐뜯고, 비방하고, 남 탓하는 정치를 멈추길 제안한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제주도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하기를 제안한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국회는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라는 도민의 뜻을 수용해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민의 울분을 외면하지 말고 머리를 맞대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

추석을 앞두고 제주 지역 언론이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의 지지율 등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제주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제주도민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지해준 도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기존 정치인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새로운 정치, 바꾸는 정치를 하라는 제주도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조금 더 제주도민 곁으로 다가가서 도민의 진솔한 얘기를 듣겠다.

수확 계절 가을, 제주도민 모두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