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초동조치 위해 보험사 현장출동요원 전문화 교육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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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초동조치 위해 보험사 현장출동요원 전문화 교육 효과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0.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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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교통사고 현장출동요원 전문화 교육 실시
- 23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90.3%가 전문교육과정 신설 필요하다고 응답
- 교통사고 원인과 가·피해자를 분석할 때 현장 초동조치와 증거 보존 중요
도로교통공단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고조사 연구원들이 애월 애원로에서 렌터카 교통사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제공=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고조사 연구원들이 애월 애원로에서 렌터카 교통사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제공=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제주특별자치도지부(본부장 이민정)가 실시한 교통사고 현장출동요원 전문화 교육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손해보험사 및 택시 등 공제조합별 위촉된 교통사고 현장출동요원은 전국 약 10만 명(제주 200여명) 정도이지만 별도 정규화된 교육이 없어 교통사고 현장 보존 및 초동조치 방법 미숙 등의 문제가 있었다.

현장출동요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현장에 최초 출동하여 사고 접수 및 기본 초동조치를 행하는 사람으로서, 보험사 등으로부터 전국 3500개 읍·면·동별 1~2명씩 위촉돼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공단에서 교통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3주 과정의 교통사고조사 전문교육은 운영하고 있으나 교통사고 현장출동요원 교육은 별도로 없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제주특별자치도지부는 KB손해보험 13개 위탁업체 교통사고 현장출동요원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관계법령, 현장 초동조치, 증거수집 요령 등을 시범교육했고, 참석자 대부분 업무능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KB손해보험 위촉 현장출동요원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3%(214명)가 전문교육과정 신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최신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 관련 법령 △현장 초동조치 방법 △현장 경찰과 사설견인차량과의 관계 개선 △응급 처치방법 등이 교육과목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84.4%(200명)가 도로교통사고감정사처럼 자격증 제도화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교통사고 원인과 가·피해자를 분석할 때 현장 출동 시 초동 조치와 증거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생각보다 교통사고 현장출동요원 전문교육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등과 전문교육과정 신설에 대해 검토하고, 다른 보험사까지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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