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농업분야 핵심공약인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시범사업 추진단(T/F)’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은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를 농업인 스스로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자율적 수급관리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법인 설립을 위한 전담팀(T/F)은 당초 목적인 법인 설립과 관련한 조례 제정* 완비로 해체하고, 향후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위해 새롭게 꾸리게 됐다.
*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을 위한 지원 조례(`23.8.7. 공포)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시범사업 추진단(T/F)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을 단장으로 하며 도·농업기술원·행정시·농협·㈔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하반기 감귤·당근 품목에 대한 수급안정 시범사업 및 `24년 본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역할을 맡는다.
주로 ▶감귤·당근 수급관리 시범사업 및 본사업 매뉴얼 수립 ▶품목별 연합회 의견 공유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참여농가 확대 방안(가입·미가입 농가에 대한 정책지원 차별화 등) 마련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구성(안) 및 운영방안·규정 마련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운영위원회 구성(안) 및 운영방안·규정 등을 수립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 10월 6일 1차 회의를 열고 운영계획을 공유한데 이어 1일 2차 회의를 가졌다.
1차 회의에서는 추진단(T/F) 구성원들의 역할 분담과 제주 당근 자율적 수급관리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및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구성방안(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차 회의에서는 제주 당근 자율적 수급관리 시범사업 추진계획 확정 및 제주 감귤 자율적 수급관리 시범사업 추진계획(안)과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표준매뉴얼(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시범사업 추진단(T/F)이 구성·운영돼 전국 최초로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안정사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향후 품목연합회와 생산자단체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급안정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