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떨어지며 천연기념물 제주마 방목지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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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떨어지며 천연기념물 제주마 방목지서 이동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1.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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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진흥원, 제주마 동절기 사양관리 체계로 전환
- 8~9일 이틀간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조치
방목중인 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방목지에 풀어놓았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가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8~9일 이틀간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에서 기르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69마리를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시킨다.

말의 생육에 적정한 기온은 섭씨 15도이지만 제주마의 겨울철 추위 및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동절기 사양관리를 위해 이동조치하는 것이다.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안정적인 순수혈통 종(種)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사양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순수 혈통을 보존하고, 방목 풍경인 고수목마(古藪牧馬) 재현을 위해 제주마 방목지(5·16도로변 견월악 인근)에서 방목 관리해왔다.

올해 4월부터는 제주마 방목지에서 성마 69마리를 방목해 관리했다. 2개(도로 북쪽과 남쪽) 지역으로 나눠 방목하면서, 매일 개체 건강 확인 및 질병 예찰을 하고 방목 중인 모든 제주마는 백신접종, 기생충 및 진드기 구제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생산된 제주마 망아지는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제주마 분과) 및 제주마 등록위원회를 통해 자체 후보축을 선발해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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