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로 비닐하우스 정전피해 막는다
상태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로 비닐하우스 정전피해 막는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1.09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귀포시, 시범운영 농가 10곳 지정 운영안전성 입증 계획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농업현장에 재활용 제품을개발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 시연회가 지난 7일 개최됐다. 

제주테크노파크와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운영 재시연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차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제품을 개발해 농업현장에 적용하는 모델 발굴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잦은 비바람, 태풍 등으로 인한 정전에 대비하여 중단없이 전력공급이 가능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 시연회를 가졌다.

당시 시연과정에서 농촌지도자 서귀포시연합회를 비롯한 농업 관계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했을 때의 문제점 등 의견을 제시했고,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원을 통해 이를 보완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했다.

새로 개선된 에너지저장장치는 평상시 비닐하우스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효율로 사업장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정전이나 장비 오작동이 발생했을 때 사업장 운영자가 모니터링 웹을 통해 실시간 확인과 대응으로 잠재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사업장 운영환경에 따라 사업자가 직접 조정가능한 전력 공급 구조적 특성을 갖춰 사업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현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서귀포 지역에 시범운영 농가를 10곳 지정하여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유지보수 계획을 통한 신뢰성도 확보하여, 지역 농가에서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