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감귤 그린향·옐로향, 서울서 맛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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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조생감귤 그린향·옐로향, 서울서 맛으로 승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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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향’ 소비자 시식 만족도 87.8%, 신품종 구매 의향 96.3%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지난 3일 농협유통 양재점서 홍보행사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극조생 감귤 그린향과 옐로향 홍보행사를 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중문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새로운 극조생감귤 브랜드‘그린향’과‘옐로향’ 홍보 행사를 지난 3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극조생감귤의 품종별 특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극조생감귤 ‘그린향’은 과피보다 과육이 먼저 익어 적정 수확기에도 껍질이 완전히 착색되지 않고 초록빛을 띤다. 소비자들은 초록빛 감귤이 덜 익고, 노란빛 감귤은 잘 익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배농가에서는 수확 후 유통과 판매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옐로향’은 외관이 둥글고 다른 극조생품종에 비해 당도가 약 2°브릭스(Bx) 정도 높으며 수확기도 비교적 빠른 편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옐로향’ 시식이 진행됐다. 신품종 ‘옐로향’을 맛본 소비자들은 87.8%가 만족했으며 96.3%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달콤한 맛과 연하고 부드러운 과육이 소비자의 선호도를 얻으며, 기존 감귤과 차별화된 맛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품질이 좋다면 껍질 색과 관계없이 감귤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89.6%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고품질을 내세워 ‘그린향’을 출하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남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창희 기술보급과장은 “새로운 극조생 품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 과일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전했다.

그린향은 9월 중하순에 수확하며 초록빛 껍질이지만 과육이 먼저 익고, 당도는 11브릭스, 산함량은 0.7~1.0%가 된다. 옐로향은 10월 중하순에 수확하며 모양이 둥글고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산함량은 0.9~1.2%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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