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밭작물의 빵빵한 변신 “밭작물 어디까지 먹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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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밭작물의 빵빵한 변신 “밭작물 어디까지 먹어봤니?”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1.1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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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도시락, 전통주와 안주로 변신한 제주밭작물의 매력에 흠뻑”
- ‘2023 제주밭한끼 캠페인’ 활동 결과물 모아 11월 한 달간 월간행사 펼쳐
- ‘제주 밭작물로 만들고 즐기는 근사한 일상’ 주제로 농촌에 활력
- 밭담에서 즐기는 제철 밭작물 도시락, 전통주 및 안주, 티블렌딩 등 섬봬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2023년 6월부터 추진해온 제주밭한끼 캠페인 결과물을 모아 11월 한달간 제주시내 여러곳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사진은 2023년 제주밭한끼 캠페인 자료사진.

제주시가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 이하 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2023제주밭한끼 캠페인’이 11월 한 달간 제주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선흘 제주밭한끼 도시락 투어(17~18일) ▲하도 제주밭힐링프로그램 (17~18),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 1930  ▲귀덕 송키스타(18), 한림읍 귀덕 14길 60 귀덕향사 ▲빵빵한제주밭한끼-신기루빵집(19), 제주시 중앙로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3,4층에서 다양한 소재로 펼쳐진다. 

‘제주 밭작물로 만들고 즐기는 근사한 일상’을 주제로 한 2023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지난해보다 제주 밭작물의 영역 및 참여 주체를 확대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제주밭에서 생산되는 모든 작물을 주인공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연구자 등 다양한 주체가 액션그룹, 워크숍, 지역거점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주 밭작물의 매력을 확인하고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추진단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온 활동의 결과물을 모아 11월 한 달간 제주 곳곳에서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에게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제주에서도 밭담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기로 유명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는 제주밭담 풍광을 배경으로 ‘하도 제주밭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월 11, 12일과 17, 18일 총 4일간 참여자를 모집해 걷고 명상하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제철 밭작물로 만든 한 끼를 나눌 계획이다. 

▲11월 17~18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열리는 ‘선흘 제주밭한끼 도시락 투어’는 비건 도시락을  만날 수 있다. 선흘에서 나고 자란 밭작물로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비건 도시락 ‘선흘식탁’을 맛볼 수 있다. 또 선흘 마을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을투어가 진행된다. 1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철 밭작물과 로컬상품을 판매하는 마을 장터도 열린다. 

▲브로콜리, 양배추, 비트, 콜라비 등 다양한 밭작물이 자라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향사에서는 11월 18일 오후 4~6시 주민들이 밭작물로 개발한 전통주와 안주를 선보이는 ‘귀덕 송키 페스타’가 진행된다. 송키는 채소를 가리키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 밭작물이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 스며들도록 제주도 내 유명 베이커리 5곳과 손잡고 개발한 ‘빵빵한 제주밭한끼’ 결과물도 11월 19일 전격 공개된다. 추진단은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3층과 4층 공간에 단 하루만 운영하는 ‘신기루 빵집’을 열 예정이다. 제주 메밀의 모양과 식감, 구수한 맛을 그대로 살린 식사빵부터 제주 토종 푸른콩인 독새기콩, 초당옥수수, 브로콜리, 보리 등 다양한 밭작물로 만든 근사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빵과 디저트는 11월말부터 가는곶세화(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14길 3), 빵귿(제주 제주시 구남동6길 45-1), 아사라베이커리(제주 제주시 선사로2길 37), 호텔샌드(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39), ABC에이팩토리베이커리(제주 제주시 탑동로 11)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제주밭한끼(@jejubaat)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근 추진단장은 “올해는 제주 밭작물의 범위와 참여 주체 등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 밭담과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일상에서 적극 소비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올해 제주밭한끼 캠페인과 관련 사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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