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베트남 남딘성, 관광·경제교류도 확대 추진
상태바
제주도-베트남 남딘성, 관광·경제교류도 확대 추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1.15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영훈 지사, 14일 백록홀서 팜 딘 응이 베트남 남딘성주와 면담
- 지난 3월 맺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계획 및 교류 확대 방안 논의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청을 방문한 베트남 남딘성 팜 딘응 성주를 면담하고 계절근로자 등의 인적교류에 이어 관광 경제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베트남 남딘성이 계절근로자 등을 통한 인적교류에 이어 관광·경제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팜 딘 응이(Pham Dinh Nghi) 베트남 남딘성주와 쩐 르 도아이(Tran Le Doai) 부성주, 쩐 민 티엔(Tran Minh Tien) 공안부 국장을 비롯한 관계관 14명 등 남딘성 방문단과 면담하고 양 지역간 교류 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베트남 남딘성 대표단의 제주 방문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 제주도와 남딘성 간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더불어 농업·관광·경제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제주와 남딘성이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견인할 방안에 대해서도 지혜를 모았다.

팜 딘 응이 남딘성주는 “지난 3월 맺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통해 83명의 남딘성 근로자가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제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향후 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제주에서 일을 하며 제주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어 매우 고맙다”며 “무엇보다 제주와 남딘성 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돼 뜻깊다”고 답했다.

이어 “제주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아세안 10개국과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베트남과의 협력은 제주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직항노선 확충 등을 통해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이 더욱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남딘성 계절근로자의 인권침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제주와 남딘성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베트남 남딘성 방문단은 지난 13일 입도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으며, 14일 오전에는 남딘성 계절근로자를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한 방문단은 제주대학교를 찾아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면담과 스마트팜 시설 등을 시찰하고 교육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