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치유농업, 스트레스·자아존중·회복 등 긍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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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 치유농업, 스트레스·자아존중·회복 등 긍정 효과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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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농업기술원·제원하늘농장,'나의 케렌시아(휴식처)를 찾아서' 프로그램 운영
- 스트레스지수 25.6% 감소, 자아존중감 5.4% 증가, 회복경험인식 95.9% 증가
제원하늘농장 '나의 케렌시아를 찾아서'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회복경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나의 케렌시아(휴식처)를 찾아서’를 체험한 이용자들에게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회복경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제원하늘농장(대표 강성흡)과 함께 농촌관광분야 치유농업프로그램 ‘나의 케렌시아를 찾아서’를 운영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농촌관광분야 치유농업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치유농장, 농업기술원이 업무협약을 맺어 치유농업서비스의 품질 향상 및 프로그램 이전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원하늘농장의 ‘나의 케렌시아를 찾아서’는 ▲성인의 스트레스 완화와 ▲자존감 회복 ▲회복경험 인식 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연환경과 대인돌봄 중재를 통한 휴식치유를 지향하며 1박 2일 동안 △귤낭정원 산책 △별보기 △푸드아트 테라피 △팜파티 △싱잉볼 소리테라피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도내외 치유농업 업무 관련자(1차), 치유농업 관련 일반인(2차), 관광종사자, 관광객(3차) 등 3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현장 실증 기간은 1차 9월 8~9일, 2차 9.16.~17일, 3차 9.18.~19일로 각각 1박 2일 코스로 운영됐고 설문은 10개 문항을 5점 척도로 측정했다.

각 회차별 참여자들에 대해 프로그램 진행 전 사전 설문을 실시하여 참여자들의 경험하기 이전 상태의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회복경험 인식에 대한 점수를 측정한 후, 프로그램 종료시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회복경험 인식에 대한 지각된 점수를 측정, 경험 이전과 이후의 측정치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 전후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로젠버그 자아존중감 척도(RSES) △회복경험 인식 척도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는 25.6% 감소 ▲자아존중감은 5.4% 증가 ▲회복경험 인식은 95.9% 증가하는 등 치유농업프로그램으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회복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5점척도의 10개 설문 가운데 남녀구분 화장실, 세면대,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4.1~4.3점)에 대해 낮은 점수를 주었을 뿐 대부분 4.5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범 운영에 참가한 A씨는 “치유농장에서 치유음악,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운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좋았다”며 “치유농업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미현 농촌지도사는 “농촌관광분야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휴식치유 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모든 계층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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