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82)*닷뒛부주ᄒ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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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82)*닷뒛부주ᄒᆞ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11.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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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닷뒛부주ᄒᆞ다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관용어) ‘다섯 되 부주하다’라는 말인데 ‘도움이 안되게 남 일에 참견한다’라는 뜻

[예문]

“성님, 닐 서월에 신 조케 기홍이 잔치에 비엥기 탕덜 가젱 ᄒᆞ민 ᄋᆢ라이라부난 돈이 하영 들 거고 배 탕 가젱 ᄒᆞ민 넘이 천추ᄒᆞ여 질 거 닮은디 어떵ᄒᆞ코양” “아이고 삼춘덜, 경 말앙 누게 ᄒᆞᆫ 사름만 갓당 옵서게” “야인 그자 놈이 속도 몰르곡 닷뒛부주헴시니 속솜ᄒᆞ영 저레 강 시라”

[낱말]

[닐] = 내일

[서월] = 서울

[비엥기][버영게][비영게] = 비행기

[탕덜] = 타고서들

[가젱 ᄒᆞ민] = 가려고 하면

[ᄋᆢ라이] = 여럿이

[넘이] = 너무

[천추ᄒᆞ다][천초ᄒᆞ다][전초ᄒᆞ다] = 지체하다

[삼춘] = 삼촌

[경 말앙] = 그러지 말고

[누게] = 누구

[갓당] = 갔다가

[옵서] = 오세요

[~게] = (첨사)

[야인] = 이 애는

[그자][거자][거저][기자] = 그냥

[놈이] = 남의

[몰르곡] = 모르고

[속솜ᄒᆞ영] = 잠잠하고

[저레] = 저리

[강] = 가서

[시라] =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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