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강한 나를 위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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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건강한 나를 위한 첫 걸음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1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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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아 서귀포시 중문동 주민자치팀장
송진아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자치팀장
송진아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자치팀장

얼마 전 허리가 크게 아파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갑자기 걷지도 못할 정도로 허리가 아파서 며칠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었다.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을 먹고 겨우 회복했는데, 누워있는 며칠동안 너무 아파서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거 자체가 참 행복한 일이구나 싶었다.

한 동안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하다가 의사선생님께서 허리에 제일 좋은 운동은 걷기라고 하셔서 저녁 먹고 집 근처 공원을 걸었다. 처음에는 허리가 아픈 상태라서 걷는 게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자꾸 걷다보니 허리가 점점 좋아지는게 느껴졌다.

바른 자세로 걸어야 허리에 좋다고 해서 허리와 어깨를 곧게 쭉 펴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꾸준히 걸었다. 일과 육아에 지치다는 핑계로 운동이나 걷기를 멀리했던 나였는데 크게 아픈 후로 치료를 위해 걷다 보니 걷는 게 조금씩 습관이 되었고, 어떤 날 몸이 찌뿌둥해져서 일부러 걸으러 나가기도 한다.

육지에 살다가 몇 년 전 서귀포로 이주한 후로 출퇴근시 자가용으로 다니고 평일이나 주말에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일상생활에서 걸을 일이 없었다. 솔직히 몸이 힘들고 바쁘다는 핑계로 걸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하루 7천보 이상은 걸으려고 노력중이다. 건강을 위해 뭔가 거창하거나 대단한 걸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쉽게 그리고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건강을 위해서는 행동이 습관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걷는 습관은 돈이 들지도 않고 많은 시간이 들지도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건강한 나를 위한 첫 걸음,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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