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84)니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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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84)니치름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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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니치름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명사) 질질 흘리는 침

[예문]

“momo 가이 말가? 두린 때 보난 니치름 찰찰 흘치곡 코 풀락풀락ᄒᆞ멍 어멍 조롬에만 졸졸졸 ᄃᆞᆯ뢈선게, 이젠 ᄋᆢᆨ으난 뽄세 ᄎᆞᆯ려가멍 비바리덜 제벱 홀리는 모냥이라라이”

[낱말]

[가이] = 그 애

[말가?] = 말이니?

[두린 때 보난] = 어렸을 때 보니까

[찰찰][잘잘] = 액체 따위가 넘치거나 흐르는 꼴

[흘치다] = 흘리다

[풀락풀락][필락필락] = 콧구멍으로 된 코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모양

[조롬] = 꽁무니

[ᄃᆞᆯ루다][ᄃᆞᆯ룹다][ᄄᆞᆯ룹다][ᄃᆞᆲ다] = 따르다

[ᄋᆢᆨ으난] = 성장하니까

[뽄세][볼폼] = 모양새

[ᄎᆞᆯ려가멍] = 차려가면서

[비바리덜][비발년덜][비발애기덜] = 다 크고 아직 미혼인 여자들

[제벱] = 제법

[홀리다][후리다][훌리다] = 정신 못차리게 꾀다

[모냥이라라] = 모양이더라

[~이] = (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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