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85) **각단밧디 새소리ᄒ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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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85) **각단밧디 새소리ᄒᆞ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12.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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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각단밧디 새소리ᄒᆞ다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관용어) 다 아는 일을 두고 딴청부리다

[예문]

“choo choo야, 느가 ‘나나’ 좋아ᄒᆞ연 못ᄌᆞᆫ디는 거 우리 벗덜이 다 안다게. 어떵 느가 절단내영 나나신디 확 ᄀᆞᆯ으라게” “나나가 ‘가가’ 아시가? 가가누님은 잘 알아진다마는이” “이 ᄌᆞ석아, 졸바로 ᄀᆞᆯ아사 우리가 도웨줄 거 아니가. 그자 각단밧디 새소리나 ᄒᆞ지말앙”

[낱말]

[각단] = 초가집을 이을때 지붕을 옭아매는 집줄을 놓을때 쓰는 풀

[밧디] = 밭에, '각단밧디 : 각단 밭에서' 

[새] = 초가지붕을 이을때 지붕을 덮는 풀. 띠(茅-모)

[느가] = 네가

[못ᄌᆞᆫ디다] = 지내기 힘들다, ‘못견디다’

[절단] = 결단

[ᄀᆞᆯ으라] = 말해라, ‘ᄀᆞᆮ다’ ‘ᄀᆞᆯ다’, ‘말ᄀᆞᆯ다’

[~게] = 첨사

[졸바로][졸바르] = 똑바로

[ᄀᆞᆯ아사] = 말해야, ‘ᄀᆞᆯ아야’

[도웨다][도에다][도왜다] = 도와주다

[아니가] = 아니냐

[ᄒᆞ지말앙] =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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