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은 27일 올해 마지막 주간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강 시장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제주시 모든 공직자의 집중력 있는 업무 마무리와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는 책임과 역량이 있는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 안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와중에 ‘24년 상반기 정기인사 일정까지 발표돼 공직 기강이 느슨해질 것을 염려하면서 “시민들의 각종 민원은 물론 현안, 일상 등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 부서에서는 부서장을 중심으로 공직 분위기를 쇄신해 시민을 향해 1cm라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인사는 현안 업무를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역량을 갖춘 인력을 배치해 시민 중심의 행정이 발현되도록 조직을 재구성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인사에서는 단기 근무자 보직 이동을 줄여나가는 등 조직 안정성 강화에 힘쓰면서 道와 인사교류를 진행해 주고, 부서 애로사항과 개인 인사 고충도 세심하게 검토해 인사를 단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시장은 “내년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연초부터 시민 경제에 돈이 흘러 들어가 침체된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재정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투입된 자금이 투자와 소비 등으로 선순환되기 위해 재정 집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단순히 ’지출을 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사수한다’라는 믿음과 사명으로 내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면밀한 검토와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연말․연초를 맞아 해맞이, 신년회 등에 공직자들이 많이 동원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공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행사 필수 인력 외에는 공직자 동원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