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23년 현장민원실 '동병삼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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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3년 현장민원실 '동병삼련' 마무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1.02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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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삼 시장, 지난해 5월부터 제주목 관아에서 시민의 목소리 직접 청취
- 2024년도에도 지속 추진, 시민의 작은 불편도 적극 해결 예정
제주시가 2023년 12월 30일 현장 민원실 동병삼련을 마무리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제주목 관아’우련당(동절기 귤림당)에서 진행해 왔던 2023년 현장민원실 ‘동병삼련’을 12월 30일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현장민원실‘동병삼련’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돕는다는 한자성어 동병상련(同病相憐)과 제주시장의 이름을 합쳐 명명했으며, 시민의 마음과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제주목 관아는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나들이객 등 시민이 편안하게 현장민원실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운영 장소로 선정됐다.

현장민원실‘동병삼련’은 주말 운영을 통해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고, 사소한 불편 사항과 생활 고충에서부터 정책 제안에 이르기까지 제주시장이 직접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5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 운영해 81명의 시민으로부터 94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건의사항 현황을 보면, 도시건설교통분야가 33건(3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생활환경분야 13건(13%), 농수축경제분야 10건(10%), 자치행정분야 10건(10%) 등의 순서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현장민원실을 찾은 시민들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차선 규제봉 설치, 국·공유 재산 활용 방안 마련, 음식물쓰레기 배출 결제수단 다양화, 개방화장실 안전 스크린 설치,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요청 등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건의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사안에 따라 즉석에서 시장이 답변하거나,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경우 관련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께 회신됐으며, 해결이 어려워 답답함을 느꼈던 사안들이 「동병삼련」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되기도 해서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실례로, 신제주로터리 일대 공원 정비, 클린하우스 주변 해충 방제, 공원 놀이시설 안전 점검 등 빠른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읍면동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했다.

또한, 누워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 가족에 대한 통원 치료 차량 또는 교통비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차량 지원은 현 제도상 어렵지만, 해당 거주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연계를 통해 후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차량 과속으로 사고가 잦은 세화리 인근 도로에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청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24년도 과속방지턱 설치 공사시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카카오 제주임팩트 챌린지를 통해 고령의 클린하우스 도우미에게 쉼터를 제공하는「우리동네 클린삼춘쉼터」프로젝트 참여자가 현장민원실을 찾아 관련 사업의 확대를 건의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향후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시민 건의사항, 제안 등에 대해 꼼꼼히 검토하고 추진 가능한지 챙기겠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불편을 소홀히 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귀담아 듣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현장민원실「동병삼련」은 2024년에도 계속 진행되며, 최소 월 1회 이상, 주말 시간을 이용해 열린다. 1월 일정은 1월 6일(토), 1월 20일(토) 15시 예정으로, 정확한 일정은 제주시 누리집(www.jejusi.go.kr) 첫 화면 홍보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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