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문화재돌봄 첫 활동으로 ‘제주 산천단 곰솔군’ 모니터링
상태바
2024년 문화재돌봄 첫 활동으로 ‘제주 산천단 곰솔군’ 모니터링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1.17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17일 산천단 곰솔군 모니터링
산천단 곰솔군 1번목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17일 천연기념물 ‘제주 산천단 곰솔군’에서 모니터링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제주 산천단 곰솔군’은 제주를 대표하는 수목 문화재로, 최고수령 500~600년으로 추정되는 1번목과 주변 곰솔을 포함한 8그루 전체를 일컫는다. 해송(海松)이라고도 불리는 곰솔은 주로 바닷가에 자라며, 강한 염분을 머금은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왔다.

산천단은 한라산신에 제사를 올렸던 곳으로, 이곳에 자란 곰솔 또한 신성하게 여겨지며, 제주의 곰솔을 대표하는 나무로 여겨졌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 모니터링 일정에 따라 ‘제주 산천단 곰솔군’을 비롯한 다양한 수목 문화재의 △ 엽록소 수치 확인을 통한 수목 활력도 점검, △ 수고 및 근원·흉고 직경 측정을 통한 수목의 생장 상태 확인, △토양 산도와 경도 확인 및 주변의 자연·인문 환경 점검을 진행해왔다.

2024년 1월 11일 세계유산본부의 2024년 지정문화재 촬영 승인 후,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제주 산천단 곰솔’의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모니터링·일상관리·경미수리 활동을 이으며 문화재돌봄 활동을 전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17일 ‘제주 산천단 곰솔군’의 모니터링 결과, 각 수목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