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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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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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영진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국민의힘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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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이 세 번의 도전 끝에 달 표면에 착륙했다. 이로써 일본은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이렇듯 우주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기술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실험에 성공했는데, 민간 주도의 상용 지구 관측 위성이 발사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정부가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을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함으로써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 우주발사센터는 정부 입장에서 제주도의 송악산과 가파도, 마라도가 가장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지역주민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된 점을 감안할 때 우리로선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지난주 제주도는 한림읍 상대리에 위치한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를 소유한 우주스타트업 제1호 상장기업 컨텍과 함께 제주를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나아갈 전략을 공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는데, 도내에서 우주산업 관련 사업장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건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 그동안 지정된 투자진흥지구들이 관광산업에 치중된 것을 반영했을 때 산업구조의 점진적 개편과 다양함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

현재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우주산업 관련 인프라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옛 탐라대 부지를 활용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위성 개발을 중심으로 한 한화우주센터 건립이 계획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또한 우주 발사체 전문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한경면 용수리에서 진행한 소형 로켓인 ‘블루웨일 0.1’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블루웨일 0.3호’ 또한 수직 이착륙에 성공함으로써 제주 우주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나는 앞으로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인재 발굴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며, 우주체험장 설립을 비롯해 국민적 관심을 끄는 우주산업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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