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 1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당시 최초 출자한 개인 보유 주식 약 1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99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설립 시 도민 주체 방식(개인주 출자)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장기간 배당받지 못한 개인 주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개인주 매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인주를 매입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5일 개인 주주 1308명(도내 987명, 도외 321명)을 대상으로 매도 신청 서류를 우편으로 전달했다.
또한 매입률 제고를 위해 개인 주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 등록 당시 서류와 현재 주주 명부를 비교해 대상자 누락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1000주 이상 주식 보유자를 대상으로 방문 상담 등을 추진하고, 언론매체, 사회관계망(SNS), 유관기관, 자생단체 등을 활용해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개인주 매도 의사가 있을 경우, 도 관광정책과 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안내문에 따라 개인주 매도 서류 일체를 우편(우 6354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24)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매도 의사가 있는 주주에 대해 다각도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여 주식을 적극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7억여 원의 예산(2020년 4억 9800만여 원, 2021년 25억 800만여 원, 2022년 5억 7400만여 원, 2023년 1억 7500만여 원)을 투입해 총 76만 8000여 주(1254명)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