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지하수 보전 위해 31.8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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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지하수 보전 위해 31.8억 원 투자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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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형 물수지 분석 모형개발 등 조사·연구 및 센터 운영 박차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사업비 31.8억 원을 투자해 2024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과 지하수 관련 14개 조사·연구를 추진한다.

2024년에는 중장기과제로 △제주형 물수지 분석 모형개발 △용천수 순환체계 연구 △수리지질 특성 해석 연구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의한 오염영향 평가 및 관리방안 △숨골 실태조사를 진행하며, 단기과제인 △인공함양시설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 △지하수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관리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하수 오염원 관리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별 수질 등급 및 기준 설정, 지역별 수질관리 목표제 도입 등으로 수질개선 및 오염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수 관측망 운영 △지능형 지하수 관측망 관리시스템 알고리즘 개발 등 과학적 기법을 적용해 조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의 물 역사문화 보전 및 계승을 위해 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제주 고유의 물 문화 발굴을 통해 도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주의 물 가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사업으로 △제주물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사라져가는 물 이용 역사․문화 기록 조사․연구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추진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지하수에 대한 다양한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안정적으로 이용하려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하수연구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 지하수의 지속적인 이용과 보전에 필요한 체계적 연구를 위해 2020년 10월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20개의 연구 및 조사과제 연구를 수행했으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하수 관리의 정책방안을 제시해오고 있다.

'21년에 수행한 8개의 연구과제 대해 지난해 활용실적을 평가한 결과 44건의 정책제언 중 32건이 활용돼 73%의 정책반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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