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91)**ᄇᆞᆼ당ᄇᆞᆼ당ᄒ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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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91)**ᄇᆞᆼ당ᄇᆞᆼ당ᄒᆞ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2.02 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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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ᄇᆞᆼ당ᄇᆞᆼ당ᄒᆞ다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동사)

1. 아기들이 불편한 옹알이를 하는 꼴

2. 마음이 차지 않아 불평이나 잔소리를 중얼중얼 하는 모양

[예문]

“혜숙인댜? 그디 우리 신자나 가시냐?” “읏수다. 무사마씀?” “그년 생긴 년, ᄒᆞ를 헤원 투계장이 싯단 와신디, 이녁펜이 졸려신디사 혼차 ᄇᆞᆼ당ᄇᆞᆼ당ᄒᆞ멍 '쳐 싼 집'이여 뭐여 중은중은ᄒᆞ멍 나간게마는, 이거 멧시고게 ᄒᆞ꼼 시민 새날 들러질 건디게”
“삼춘, ᄌᆞ들지 맙서. 가이 어디 간 ᄂᆞᆯ아뎅김으로 정신읏일 거우다마는, 잘도 ᄃᆞᆫᄃᆞᆫᄒᆞᆫ 아이난양. 이제 ᄀᆞᆺ 갈 텝주마씸”

[낱말]

[~인댜?] = ~이니?

[가시냐?] = 갔니?

[읏수다] = 아닙니다. 없습니다

[무사마씀?] = 왜 그러세요?

[그년 생긴 년] = 여자를 욕할 때 ‘그년’을 강조하는 뜻(친근한 입장에서 반어법으로 사용하기도 함)

[그놈 생긴 놈] = 남자를 욕할 때 ‘그놈’을 강조하는 뜻(친근한 입장에서 반어법으로 사용하기도 함)

[ᄒᆞ를 헤원] = 하루종일

[싯단 와신디] = 있다가 왔는데

[이녁펜] = 자기 편

[졸리다] = 지다

[졸려신디사] = 진 모양인지, ‘졸리다=지다(경쟁, 싸움등)’

[혼차] = 혼자

[중은중은ᄒᆞ다] = 중얼중얼하다

[나간게마는] = 나가더니만

[멧시고게] = 몇시니?

[ᄒᆞ꼼 시민] = 좀 있으면

[새날][샛날] = 자정 넘어 새로운 날

[들러지다] = 위로 들리다

[ᄌᆞ들지 맙서] = 걱정 마세요

[가이] = 그 애

[어디 간] = 어디 가서

[ᄂᆞᆯ아뎅김으로] = 날아다니느라

[거우다마는] = 겁니다만

[잘도] = 아주. 매우

[ᄃᆞᆫᄃᆞᆫᄒᆞ다] = 단단하다

[아이난양] = 아이니까요

[ᄀᆞᆺ] = 곧

[텝주마씀] =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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