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 (93)**거느리왕상ᄒ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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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 (93)**거느리왕상ᄒᆞ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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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93)**거느리왕상ᄒᆞ다

(동사) 이러쿵저러쿵 남의 입에 오르내리다

[예문]

“choo choo야, 언치냑 오랜만이 동네 니커림질에 나삿단 들어신디, 술 먹언 질바닥이서 감장돌암서라” “불쒜완 암내ᄒᆞ연 뎅겸서라” “아꼬운 새스방ᄀᆞ슴 잘못뒈는 거 닮아라" 영덜 늘ᄀᆞ라 거느리왕상ᄒᆞ연게 무신 일인고 잘 ᄀᆞᆯ라보저”

[낱말]

[언치냑] = 어제 저녁

[니커림질][네커리질][네커림질][니커릿질][ᄉᆞ커리질] = 십자로. 네 갈래길

[나삿단] = 나섰다가

[들어신디] = 들었는데

[질바닥이서] = 길바닥에서

[감장돌암서라] = 주위를 뱅뱅돌고 있더라

[불쒜우다][불쎄우다] = 발정기의 수컷이 암컷을 찾아 헤매다

[암내ᄒᆞ다] = 배란기의 암컷이 냄새를 풍기다. 수컷이 암컷의 냄새를 맡고 암컷을 찾아 나서다 [뎅겸서라] = 다니고 있더라

[아꼬운] = 아까운

[새스방] = 새신랑

[ᄀᆞ슴] = 감

[영덜] = 그렇게들

[늘ᄀᆞ라] = 너에게

[거느리왕상ᄒᆞ다] = 이러쿵저러쿵 남의 입질에 오르내리다

[거느리왕상ᄒᆞ연게] = 남의 입질에 오르내리고 있던데

[무신 일인고] = 무슨 일이니

[ᄀᆞᆯ라보저] = 말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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