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 최초 ‘어나더 오피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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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국 최초 ‘어나더 오피스’ 도입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2.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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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소속 6급 이하 공직자 대상, 공공시설 활용한 원격근무 실시
- 청년센터, 한라도서관 등 총 11곳서 업무 수행…공간혁신 본격화
제주특별자치도가 3월 4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나더 오피스'를 도입해,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닌 공공시설과 국가기관 등에서 본인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게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어나더오피스(Another Office)’를 다음달 4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도내 공공시설과 국가기관 등에서 본인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출퇴근 등에 소모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종 주요계획 수립, 대량의 자료 검토 등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사무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포함해 제주도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운영 장소로 제주소통협력센터 포함 제주시 8개소, 제주컨벤션센터 포함 서귀포시 3개소를 확보했다.

제주도는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을 선발해 주 5일 범위 6개소의 어나더오피스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연간 이용인원은 800명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 희망직원이 급증하는 경우 운영 장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하는 직원들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수하며 원격근무제 운영 지침을 준용해 일하게 된다. 업무는 전자결재 및 각종 관련 프로그램이 탑재된 노트북을 지급받아 추진한다.

한편, 어나더 오피스 도입은 부서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주관부서인 정책기획관실과 협업부서인 총무과, 정보정책과가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행 동력을 확보했다.

주관 부서인 정책기획관실에서는 지난해 12월 부서 내 시범 실시 이후 전 부서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기획과 계획 수립, 관계부서 공조 및 장소 확보 등을 추진했다.

복무 총괄부서인 총무과는 어나더 오피스에 유연근무제(원격근무제-스마크워크근무형) 준용 등 관련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정보정책과는 공직자가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용 노트북, 제주형 원격근무시스템(J-VPN), 클라우드 저장소 등을 제공해 문서와 데이터 보안 등을 지원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 오피스는 ‘공간혁신으로 시작되는 기분좋은 변화’라는 목표처럼 참여직원들의 업무와 삶을 함께 개선시키는 시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공간혁신을 시작으로 다양한 혁신 시책을 통해 도정이 밝고 효율적인 에너지로 추진되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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