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8년까지 4개 읍·면지역 LPG배관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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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8년까지 4개 읍·면지역 LPG배관망 구축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2.2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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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19억 원 투입’ 성산·구좌·한경·한림 5193세대에 단계적 공급
- 기존 용기 대비 가스요금 30~40% 절감돼 도시가스와 동일수준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519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4개 읍·면 6개리 5193세대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 LPG용기 배송 개별공급과 달리 LPG저장탱크 및 배관망을 통해 집단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용기 대비 가스요금이 30~40% 절감되며 도시가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제주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읍면지역에서 에너지시설을 개선해 도시 농촌 간에 차별 없는 에너지 복지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마을 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부터 읍·면 단위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 지역은 성산읍(성산, 고성, 신양리), 구좌읍(종달리), 한경면(고산리), 한림읍(옹포리) 등 4개 읍면 6개 리다.

이번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23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성산읍 성산리 118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차수별 지원 사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차(‘24~’25) 사업으로 성산읍 성산리 1188세대의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사업을 올해 중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시설 공사 및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차(‘25~’26) 사업으로 성산읍 고성리 1506세대 및 구좌읍 종달리 626세대, 3차(‘26~’27) 사업으로 성산읍 신양리 378세대 및 한경면 고산리 795세대, 4차(‘27~’28) 사업으로 한림읍 옹포리 700세대까지 도시가스 수준으로 배관망을 통해 LPG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정책에 맞춰 향후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전환 시 LPG공급시설(배관 등)이 호환 가능하도록 이번 공사 시부터 방안을 마련한다. 향후 그린수소 에너지 전환 시 시범마을 추진 등을 고려해 탄소 없는 섬 실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내 4개 읍면 6개 사업지에 LPG배관망을 구축함으로써 LPG용기시설 현대화 및 가스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도내 에너지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점진적 그린수소 마을 전환으로 탄소없는 섬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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