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물 대 중국 수출 확대는 빠른 판로 개척 선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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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산물 대 중국 수출 확대는 빠른 판로 개척 선점 필요"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0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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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구원 "제주 수산물 대중국 수출 확대 방안" 연구 발표
제주연구원.
제주연구원.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 수산물 대 중국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와 관련하여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 조정 및 적극적인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 역시 대 중국 수산물 수출판로의 빠른 개척으로 선점 지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로 인해 발생한 중국 내 일본산 수산물의 수요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제주의 대중국 수출 가능 수산물 품목 분류를 중국 성시(省市)별로 도출했다.

중국은 큰 규모의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함에 따라 중국 내에서도 새로운 공급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며, 중국 내 성시별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상이한 수입 규모 등 특징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일식 음식점은 7만 8900여 개로 증가추세 속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에 따라 경영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중국해관총서 기준, 2022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지역은 총 15개 성시로 구분되며, 이중 수입액 상위 5개 지역은 허베이성(1.36억 달러), 랴오닝성(1.32억 달러), 산동성(1.32억 달러), 광동성(0.48억 달러), 저장성(0.24억 달러)을 들 수 있다.

제주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은 냉동 어류가 중심인 상황이라, 기타 품목에 대한 수출 기회 확대를 모색해 볼 수 있다.

2022년 기준, 제주의 대중국 수산물 주요 수출 품목은 냉동 어류(HS0303, 94.8%)이며, 제주의 주력 수산물 수출 품목이라 할 수 있는 활어(HS0301), 연체동물류(HS0307), 갑각류(HS0306) 등 품목은 중국으로 수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대중국 기수출된 일본산 수산물 품목과 제주의 대 중국 기수출‧미수출 품목을 교차 분석하여,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내 성시별 수출가능 품목을 제시했다.

▲활어(HS0301) 관련 랴오닝성, ▲신선‧냉장어류(HS0302) 관련 허베이성, 랴오닝성, 산동성, 관동성, 저장성, 상하이시, ▲냉동어류(HS0303) 관련 산동성, 푸젠성 등 10개 지역, ▲필레‧어육(HS0304) 관련 랴오닝, 저장성, ▲갑각류(HS0306) 관련 저장성, 상하이시 등 4개 지역, ▲연체동물(HS0307) 관련 광동성, 저장성 등 10개 지역에 대한 수출 기회 확대를 모색할 수 있다.

▲수생 무척추 동물(HS0308) 품목과 관련해서는 중국 내 성시별(홍콩불포함) 기준, 대 일본 수입수요가 없어, 제주산 수산물의 수출 기회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중국 내 수산물 수입업체 정보 확인 방법과 주요 수입업체 및 수입수산물 온라인 플랫폼 순위 등을 제시하여, 중국 바이어 및 판로 확대 등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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