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대응한 비상대책 추진…의료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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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대응한 비상대책 추진…의료공백 최소화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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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수련병원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2명이 병원 떠나
- 제주도, 공공병원과 보건기관 6일부터 1단계 비상진료 돌입
- 개원의 30% 파업 결의 때 2단계 비상진료 돌입 계획
전공의 집단행도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상진료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과 고발조치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제주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다수가 미복귀함으로써 진료공백이 길어지며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병원과 보건기관의 평일 연장 진료 등 단계별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복귀시한(2월 29일)이 지났는데도 미목귀한 집단행동 전공의에 대한 조치도 병행한다.

제주도는 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해 5일 복지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소관 수련병원은 6일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을 통해 전공의 복귀여부를 확인한뒤 미 복귀자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4일 기준 도내 수련병원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2명이 병원근무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제주도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권역재활병원등 도내 3곳의 공공병원과 보건기관은 6일부터 1단계 비상진료에 돌입, 평일 2시간 연장 진료를 한다.

이어 개원의 30%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2단계 비상진료단계에 돌입한다. 2단계 돌입 시 ▲제주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 및 토·일·공휴일 오전 진료까지 확대 ▲서귀포의료원 평일 2시간 연장 진료(주말 응급실 운영) ▲권역재활병원 평일 2시간 연장 및 토요일 오전진료까지 확대 ▲보건소 2시간 연장 및 토요일 오전 진료 및 보건진료소 순번 당직 근무 등을 하게 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제주도는 응급환자가 신속한 처치를 받을수 있도록 중증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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