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5년 만에 제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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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5년 만에 제주 방문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0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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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중학교 수학여행단 6~8일 일정으로 입도
- 4·3평화기념관·재일제주인센터 등 방문 계획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수학여행단 학생 20여명이 6~8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일본 오사카시 소재 재일 한국인학교인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

백두학원은 초대 조규훈 이사장(조천읍 신촌 출신)이 1946년 3월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현재 유치부 및 초중고등부 학생 4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재일제주인의 고향사랑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돌하르방 2기를 백두학원에 설치한데 이어, 2013년부터 건국중학교 수학여행단을 초청·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4·3평화기념관과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등을 견학하고, 제주 역사인식을 높이고 재일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건국중학교의 제주 방문이 5년 만에 재개돼 매우 뜻깊다”며 “차세대 재일제주인 청소년들이 제주인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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