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고향 한림읍서 무소속 출마의 정당성과 자신감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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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고향 한림읍서 무소속 출마의 정당성과 자신감 피력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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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제주시갑 예비후보 한림항과 한림매일시장서 유세

 

고향 한림읍서 오토바이를 타고 유세할동을 펴고 있는 김영진 제주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중앙당의 의표를 찌르는 전략공천으로 말미암아 무소속으로 선회한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한림읍에서 불가피하게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함께 지역 경제 재건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칠 적임자로서의 당위성 등을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9일 아침 한림에 당도한 김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토바이를 이용해 한림항과 한림매일시장 인근 등을 순회하며 지역민들에게 국민의힘 중앙당이 단행한 전략공천이 몰고 올 정치적 파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자신의 고향인 대정읍을 버리고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적격성 여부를 거론하며 지역 민심을 달랬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중앙당 면접을 본 이후 공천 발표까지 기다린 20여 일의 시간은 내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고뇌와 성찰의 시간이었다”라며 “비록 공천을 받는 데는 실패했으나,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반드시 당선돼 고향 어르신과 이웃들에게 기쁨을 전하겠다”라고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영진 제주시갑 무소속 예비후보가 고향 한림읍서 유세활동을 펴고 있다.

또한 김영진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의 큰 기둥이었던 고 양정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경대・변정일 의원도 비록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됨으로써 지역 대변인으로서의 정당성을 입증했다”라고 과거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선거가 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했던 제주의 특성이 재현되는 선거로 승화시키기 위해선 고향인 한림읍으로부터 시작된 거센 돌풍이 필요하다”라고 자신에게 표심을 몰아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김영진 예비후보는 11일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예정인 기자회견의 성격에 대해 “매우 숙고한 끝에 내린 결심을 유권자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로서 이번 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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