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개최 후 WFIMC 가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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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개최 후 WFIMC 가입 추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11 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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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예술위 창작공모 전국 최고수준에 선정된 세계적인 관악축제
- 제주국제관악작콩쿠르 악보심사로 6곡 선정 19일 결선 공연 예정
-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 동여중, 한림수협공연장 등서 공연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024년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 개최 준비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오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이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최근 2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을 받았고, 특히 신설된 창작 공모 주최 사업에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3년 연속 지원을 받는 첫 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관악제다.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은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 백파뮤직홀, 한림수협연회장 등의 주요 무대에서 열리며 제주동여자중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6일 2024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 개최 브리핑을 통해 봄시즌 축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특히 2024년 봄 시즌 개최이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상철 위원장은 “25회 축제까지는 1년에 한번 매년 여름철에 실시해오다 지난 2023년부터는 봄과 여름 두 개의 시즌으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 봄에는 재즈, 전문 앙상블, 라이징스타 콘서트, 관악 창작곡 콩쿠르를 대상으로 개최하고 여름 시즌에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관악단 위주의 다양한 공연과 4개 부문의 관악콩쿠르,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으로 시즌별 특장화를 이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관악제는 국내외적으로 관악제와 콩쿠르가 융화를 이룬 종합적 음악 축제로, 대부분 축제와 콩쿠르가 구분되어 열리는 관행에서 볼 때 아주 특별한 형태의 국제관악제다. 제주국제관악제에는 그 안에 ▲관악축제 ▲관악콩쿠르 ▲관악작곡콩쿠르를 아우르고 봄, 여름 시즌으로 기간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근래 신설된 관악작곡콩쿠르에서 창작된 관악 작품들은 세계 속에 제주에 대한 동경심을 유발하는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관악으로 특화되어 3개부문 이상 개최되는 국제 콩쿠르는 아울로스 콩쿠르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있다. 아울로스 콩쿠르는 2006년부터 독일에서 시작돼 매년 관악기 3개부문 순환개최하고 부문별 구분없이 통합 6위까지 시상(EUR 10000)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2000년부터 매년 금관악기타악기 중 4개부문 순환개최하고 부문별 3위까지 시상(USD10000)한다.

올해 제3회째인 제주국제관악작콩쿠르에서는 40세 미만 세계의 젊은 작곡가들이 도전하는 국내 최초의 창작관악합주곡 콩쿠르이다. 여기에는 제주의 정서를 품기 위해 제주민요 12곡이 제시되고 있다. 전체 27개 작품 중 악보 심사로 결선 진출 6곡이 선정되었다. 이 6곡이 오는 19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서귀포관악단(지휘 이동호)의 연주로 결선 이 진행된다.

결선 진출곡은 ▲김정현(소랑굿) ▲박건원(꽃봉오리가…) ▲박다은(탐라환상곡) ▲옥지은(오선 위 제주) ▲이동훈(제주도의 노래) ▲함정민(이야기)로 1,2,3위까지 시상하며 특별상 작품은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위드오케스트라에 의해 유럽에 소개된다.

심사위원은 이신우 위원장(서울음대교수), 이토 야스히데(일본), 롤랜드 젠팔리(헝가리), 마이클 바흐(스위스), 필립 스파크(영국), 카를로스 펠리체(스페인), 제니퍼 졸리(미국)이 맡고 있다.

이같은 특성과 기대를 낳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해 올해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주체 지원사업에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선정되어 3년간 연속 지원을 받게됐다.

올해 지원액은 3억3400만원이다.

이상철 위원장은 “제주관악제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로 가꾸기 위한 첫 단계로 관악 기반 확대를 위한 관악단 육성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이 주관하는 예술교육기부사업과 연계, 제주의 관악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재 및 연주곡 개발, 국내외 청소년 교류 활동, 관악제 기간 세계 유명 관악인들의 맞춤형 교육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의 여러 콘텐츠들의 종합적인 융화와 정교한 운영을 통해 관악축제와 콩쿠르, 제주민요와 해녀, 제주의 예술단체 등 지역과의 융촤를 통해 제주인의 삶이 투영되고 국내외 관악발전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 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축제 전반에 대한 세련된 진행과 세심한 배려로 참가자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도록 종사자 모두 따뜻한 태도와 전문성 확장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가 지역 축제라는 편견을 벗어나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킬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2024년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월 16일(토) 공연
• 개막공연(재즈콘서트) 19:30 제주아트센터
-뉴브라스 빅밴드(New Brass BigBand/ 독일)
-트럼펫 옌스 린더만(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캐나다)


◆ 17일(일) 공연
• 앙상블 콘서트 19:30 제주아트센터
- 벤투스 브라스(2023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 부문 1위 /한국)
- 클라리넷 6중주(클라리넷 커넥션/ 독일)
• 앙상블 콘서트 19:30 서귀포예술의전당
-색스백 앙상블(Saxback Ensemble/ 프랑스)
-뉴 브라스빅밴드(New Brass BigBand/ 독일)


◆18일(월) 공연
•찾아가는 연주회 오후2시. 함덕고등학교(음악특성화학교) 백파뮤직홀 클라리넷 6중주(독일)
•마스터클래스 : 오후 4시 30분 제주동여자중학교다목적실
•우리동네관악제 오후5시 한림수협연회장. 뉴브라스빅밴드(독일)
•라이징스타 콘서트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2023년 국제관악제 콩쿠르 우승선
김준영(2023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1위 /한국)
줄리엔 하테칸(2023제주국제관악콩쿠르 테너트롬본1위 / 캐나다)
•앙상블 공연 오후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색스백 앙상블(프랑스)


◆19일(화) 공연
•제3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 오후4시 제주아트센터
제주의 정서를 품은 관악합주곡을 만들자는 취지. 총 27명이 출품 (국내 25명, 국외2명), 악보 심사를 거친 6명의 작품이 제주특별자치도립서귀포관악단(지휘/이동호)의 연주로 결선을 펼친다. 심사는 국내외 유명 관악 작곡가 7명. 이 공연은 유투브 실황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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