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96)추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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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96)추그리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3.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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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추그리다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동사) 부추기다

[예문]

(입에 횟칼을 문 여ᄌᆞ가 벌겅ᄒᆞᆫ 눈 방돌락이 터둠서 하니ᄇᆞ름 소리로 ᄀᆞᆯ은다) “‘토토’, 그 벨도봉 엉장 알더레 날 거려밀려둰도 두가달 구짝 페완 잘도 자ᇝ저. 날 ᄇᆞᆰ아시난 ᄒᆞᆫ저 일어낭 들구 추그리멍 비바리덜 낚으레 나사라보저” (‘토토’가 파들락기 일어난 식은ᄄᆞᆷ ᄎᆞᆯᄎᆞᆯ 흘치멍) “아이고 ‘자자’야 살려도라게. 나도 어떵ᄒᆞ여져신디 몰르켜게”

[낱말]

[벌겅ᄒᆞᆫ] = 벌건

[방돌락이][공돌락이][뱅돌락이] = 동그랗게

[터둠서] = 뜬 채로

[ᄀᆞᆯ은다] = 말한다

[벨도봉] = 별도봉

[엉장][돌엉덩][엉][엉덕] = 낭떠러지

[알더레] = 아래로

[거려밀려둰도] = 뒤에서 밀어버리고도

[~도] = 조사

[두가달] = 두 다리

[구짝] = 곧게

[페완] = 펴고

[잘도 자ᇝ저] = 아주 잘 자는구나

[ᄇᆞᆰ아시난] = 밝았으니

[ᄒᆞᆫ저][ᄒᆞᆫ정] = 어서 빨리

[일어낭] = 일어나서

[들구][들라][들어][들] = 마구. 자꾸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어

[추그리다] = 부추기다

[낚으레] = 낚으러

[나사라보저] = 나서 봐라

[파들락거리다][ᄑᆞ들락거리다][푸들락거리다] = 꿈틀거리거나 몸부림치다

[식은ᄄᆞᆷ] = 식은 땀

[ᄎᆞᆯᄎᆞᆯ][찰찰][잘잘] = 철철

[흘치멍] = 흘리며

[살려도라]=살려줘라

[어떵ᄒᆞ여신디]= 어떵게 했었었는지

[몰르켜][모르키여] =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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