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00명 중 농민 국회의원도 있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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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00명 중 농민 국회의원도 있어야 하지 않나"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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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
- 30여년간 노력했던 뚝심으로 농업농촌과 농민의 삶에 희망을 만든다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후보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도당 김옥임 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선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300명 국회의원 중에 농민 국회의원이 있어야 된다”면서 “유일한 진보정당 농민후보로 30여년간 땅을 일구어 온 농사꾼의 뚝심으로 우리 농업을 다시 세우기 위해, 진보의 가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6년전인 1988년 농촌에 시집와서 여성농민으로 살아오고 있다면서 팍팍한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 농업 정책과 농민들의 권익 실현을 위해 농민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대정읍 여성농민회와 제주도여성농민회를 만들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함께 하며 지난 수십년간 농민문제 해결을 위해 줄곧 앞장서 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슬로건인 '생산의 주인, 삶의 주인 실천하는 여성농민'으로 수입개방 반대 투쟁과 가부장적인 농촌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농가도우미 바우처 제도, 농민수당 대상자에 여성농민도 포함시키는 등 여성농민의 삶을 조금씩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조직교육위원장, 부회장, 회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농민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농민들의 정치세력화에 나섰고, 지난 2004년 강기갑, 현애자 등 두 명의 농민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국회에서 농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희망의 싹을 발견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김 위원장은 녹색정의당 제22대 총선 농민 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시대는 기후위기, 식량위기, 지역소멸 위기 시대”라면서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경관보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 유지라는 공익적 기능을 담당하는 농업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기후생태직불금, 농작물재해보상제도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220만 농어민 1인당 월 30만 원 기본소득 도입으로 소득 안정화를 꾀하겠다.

셋째, 10년 이내 농지 확보 30%, 식량자급률 60% 달성을 위해 식량주권법을 제정하겠다.

넷째, 친환경쌀 100% 생산하고, 지방대학 대학생부터 친환경 공공급식으로 ‘반값 밥상’을 보장하겠다.

다섯째, 직거래 공공도매시장으로 농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적정가격을 보장하겠다.

여섯째, 농어민의 산업재해보상을 보장하고, 광역단위 산업폐기물 공공관리제도를 구축하여 산업폐기물 없는 농어촌을 만들겠다.

일곱째, 국가 예산에서 농어업 예산을 6%까지 증액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기후생태정책실 및 여성농민정책관을 신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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