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 1주년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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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 1주년 소회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3.1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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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제주시 청년지원팀장
이명기 제주시 청년지원팀장
이명기 제주시 청년지원팀장

실시간으로 제주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을 정책의 주체로 나서게 하기 위해 출발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가 2024.3.6일로 1주년이 되었다. 처음 출발할 때 제주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익명의 참가자들에게 목소리를 듣는 방이라 걱정도 많았다. 어떤 말이 나올지, 어떤 사람이 참여할지, 실효성이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사실 타 지자체처럼 청년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무난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제주시장의 최대한 많은 청년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관행을 타파하고 청년의 행복만을 추구한다는 실용주의적 가치 아래 작년 이날 소통e가 탄생하게 되었다.

제주시 청년들은 사려가 깊었다. 익명성과 자유로운 가입과 탈퇴가 보장됨에도 정제된 말로 상호 존중하며 타인과 대화를 이어갔다. 행정에는 그들의 고뇌와 고민, 제안들이 실시간으로 가감 없이 전달되었고, 새로운 정보교류도 수시로 이어졌다. 그 성과로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등 청년 신규사업 2개를 발굴해 내었고,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예산이 확보되어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 제주시 청년들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자라난 제주시 청년행복 소통e가 1살이 되었다. 소통e가 첫 출발을 할 때 한 청년의 쓴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있다.“반짝했다가 없어지는 행정. 청년들을 이용해 먹을 것이 아닌가?” 지난 1년간 이 말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소통e는 다양성이 보장되고 청년들이 스스로 정화하며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청년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내고 기존 정책을 보완해 나가는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공간”이 되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제주시 청년이 행복해서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을 때까지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다. 

※ 접속방법 : 카카오톡 오픈채팅 – 제주시 청년행복소통e(검색 및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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