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97)뒈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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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97)뒈와지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3.1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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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뒈와지다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동사) 비틀어 꼬와지다

[예문]

(술칩 「쳐싼집」 으슥진 룸 ‘토토’의 세 뒈와진 소리) “‘추추’야, 나 넘이 궤롭다. ᄌᆞᆷ도 읏고이 나 사을을 술만 먹어져ᇝ저게. 죽어지켜” (‘추추’가 ᄀᆞ슬날 낭섭 우수수 털어지는 소리로) “‘토토야’, 는 무신거 궤로울 게 싯나. 비바리덜토 한한ᄒᆞᆫ 것이. 나사 ‘나나’ 가이 ᄒᆞ나도 못 심언 죽어지켜마는”

[낱말]

[으슥지다] = 어둡고 으스스하다

[세] = 혀

[세 뒈와진 소리] = 혀 꼬인 소리, 혀 꼬인 말

[넘이] = 너무

[궤롭다] = 괴롭다

[ᄌᆞᆷ도] = 잠도, 잠+도

[읏고] = 없고

[~이] = 첨사

[사을을] = 사흘을, 삼일을

[ᄀᆞ슬날] = 가을날

[낭섭] = 나뭇잎

[털어지는] = 떨어지는

[는] = 너는

[무신거] = 무엇이

[싯나] = 있나

[한한ᄒᆞᆫ] = 많고 많은

[나사] = 나야

[가이] = 그 애

[심언] = 잡고

[죽어지켜마는] = 죽겠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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