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콩쿠르서 박다은 '탐라 환상곡' 1위없는 2위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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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콩쿠르서 박다은 '탐라 환상곡' 1위없는 2위수상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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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 마무리
- 3위 이동훈 ' 제주도의 노래'·옥지은 '오선 위 제주' 공동수상
(왼쪽부터) 박다은, 이동훈, 옥지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이상철)는 19일 제3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악 작곡 콩쿠르는 제주의 정서를 품은 관악합주곡을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에서 25명, 국외에서 2명 등 총 27명의 작품을 대상으로 악보 심사를 거쳐 최종 6명의 작품이 결선에 올라,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지휘 이동호)의 연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제주국제관악 작곡 콩쿠르 심사는 한국, 일본, 헝가리,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 관악 작곡가 7명이 참여, 직접 현장에 참석한 3명의 심사위원과 온라인으로 4명이 심사했다.

심사 결과 1위 없는 2위 박다은 <탐라 환상곡>이 차지했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4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3위는 이동훈 <제주도의 노래>와 옥지은<오선 위 제주> 등 2명이 차지했다. 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2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별상 수상자는 2위 입상자인 박다은이 수상했다. 이 특별상 작품은, 2000년도 제1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튜바 부문 우승자이며, 현재 유명 작곡가인 롤랜드 젠트팔리 교수의 지휘로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윈드오케스트라가 2025년에 공연함으로써 유럽에 소개된다.

또한 이날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세계음악콩쿠르국제연맹(WFIMC) 관계자가 내도하여 세심하게 결선 과정을 참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상식은 오후 7시 30분 독일 클라리넷 커넥션, 프랑스 색스백 앙상블의 축하공연에 이어 무대 현장에서 진행되었고, 제주특별자치도립서귀포 관악단 의 연주로 3곡의 수상자 작품이 연주되었다.

결선 과정을 보기 위해 제주에 온 국내 관악계 중진 김응두(서울 윈드 앙상블 지휘자)는 “상당히 수준 높은 작품들이었다며, 한국 관악단들의 레페토리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위부터) 서귀포관악단, 삭스앙상블, 클라리넷6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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