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고후보의 지방비하 발언부터 성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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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고후보의 지방비하 발언부터 성찰하라"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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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 논평
- "지방발령 ‘허무함’ 겪었다는 지방비하 발언부터 성찰하라"

지방발령 ‘허무함’ 겪었다는 고기철 후보의 지방비하 발언부터 성찰하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선관위 안내를 받아 적법하게 선거운동을 위성곤 후보의 가족에게 날조한 죄를 뒤집어씌우는지 이해할수 없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혼탁선거를 만들려는 노력이 기가차다”는 선대위 대변인 논평을 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고 후보의 지방근무 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는 지방비하 발언을 먼저 꾸짖어야 했다"고 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논평 전문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혼탁선거를 만들려는 노력이 기가 차다.

위성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성명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선관위 안내를 받아 적법하게 선거운동을 한 상대 후보의 가족에게 날조한 죄를 뒤집어씌우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반성은커녕 온갖 편견에 가득찬 언사를 쏟아내며 총선을 혼탁선거로 만들려 하는 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본인을 홍보하는 영상에서 ‘지방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본질을 벗어나 단어 하나의 표현을 꼬투리 잡기 이전에 지방근무 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는 고기철 후보의 지방 비하 발언을 먼저 꾸짖었어야 했다.

또 고기철 후보는 비장한 영상을 통해 30대에 과장, 40대에 총경과 본청 차장을 지나 50대에 경찰들의 꿈인 경찰청장이 되어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며, ‘감동 주의’라는 안내까지 친히 달아놓았다.

이러한 고기철 후보의 발언은 승진만이 경찰 공직의 목표라는 맹목 속에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달려온 자의 인식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더욱이 고기철 후보는 많은 후배들이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사표를 쓰고 보복성 인사까지 당하던 상황에서 경찰국 수용 입장을 취했다. 본인의 안위만 생각한 판단의 발로는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진정 지방의 치안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과 그 가족들에게 박탈감을 안기는 것은 고기철 후보의 지방근무 발령으로 허무함을 느꼈다는 지방 비하 발언과 경찰국 신설 수용 입장임을 이제라도 깨닫기를 바란다.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소속 후보들은 현장을 찾아 경찰 가족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꾸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성곤 후보도 지구대 파출소 등 일선 현장에서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들을 위해 후생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제주도의회에 건의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져 지난 22일 후생복지 지원범위에서 제외됐던 경찰과 공무원 그리고 무기계약근로자에게도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조례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고기철 후보도 비방전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경찰 공무원들의 고충 해소에 힘을 보태는 길에 힘을 쏟기를 당부한다.

이는 고기철 후보가 ‘지방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다는 발언과 경찰국 신설 수용 입장에 대한 자신의 과오를 씻는 길이기도 하다.

2024. 3. 25.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한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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