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 (98)게미용ᄒ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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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 (98)게미용ᄒᆞ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3.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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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게미용ᄒᆞ다(게미융ᄒᆞ다)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형용사) 희미하게 불빛을 밝히다

[예문]

“고지에 고사리 걲으레 갓단 질유언 산 소곱이서 젓어뎅기단 날은 어둑어불고 식은 ᄄᆞᆷ이 와싹 날 만이 ᄆᆞᄉᆞᆸ고 ᄁᆞᆫᄁᆞᆫ ᄌᆞ들단 보난 멀찌겡이 알녁펜이서 게미용ᄒᆞᆫ 불이 봐젼 제우 알더레 ᄂᆞ려왓수다”

[낱말]

[고지][곶][곳] = 마을과 떨어지고 잡목 등이 우거진 숲이나 산. 가축을 놓아 기르거나 땔감을 얻는 숲이나 들

[걲으레] = 꺾으러

[갓단] = 갔다가

[질유다][질유흐다][질윱다] = 길 잃다

[소곱이서] = 속에서

[젓어뎅기다] = 여기저기 휘저어 다니다, 젓다+뎅기다(저어+다니다)

[어둑어불고] = 어두워 버리고

[ᄄᆞᆷ] = 땀

[와싹] = 숨 돌릴 틈 없이 바짝 다그치는 모양

[날 만이] = 날 만큼

[ᄆᆞᄉᆞᆸ다][ᄆᆞ섭다][ᄆᆞ솝다][ᄆᆞ숩다] = 무섭다

[ᄁᆞᆫᄁᆞᆫ] = 끙끙

[ᄌᆞ들다] = 걱정하다

[멀찌겡이] = 멀찍이

[알녁펜이서] = 아래쪽에서

[봐젼] = 보여서

[제우][제위] = 겨우

[알더레] = 아래로

[ᄂᆞ려왓수다] = 내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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