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JEJU 소액주주협, “신임 이사 기여 공적 등 밝힐것"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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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JEJU 소액주주협, “신임 이사 기여 공적 등 밝힐것" 요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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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CJEJU 소액주주협의회 “이선화 대표, 이사선임 요구에 ‘모색 약속’ 불구 어겨”
- ICCJEJU측, 임원모집 참여 바란다는 공문 보내놓고 추천했지만 선정에서 탈락시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소액주주협의회 회원들이 주주권한 행사를 위한 비상임 이사 선임모색을 약속했던 ICCJEJU측이 신임 이사 공모 과정에서 협의회 측이 추천한 인사를 모두 탈락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JEJU) 소액주주들이 주주 권리 행사를 위한 이사선임 요구에 선임을 모색하겠다고 약속을 했던 이선화 ICCJEJU 대표가 결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자 강경한 입장을 냈다.

27일 ICCJEJU 소액주주협의회에 따르면 2022년 10월 이선화 대표가 취임한 이후 1997년 ICCJEJU 출범 당시 참여한 소액주주들이 27년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총 때마다 이사선임을 요구하자 “소액주주협의회가 이사를 추천하면 (비상근 이사) 선임을 모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

이에따라 2024년 2. 20일자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대표이사 명의로 ‘비상근 임원을 모집하니 전문성과 역량 있는 소액주주협의회 분들이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이에 근거해 소액주주협의회는 관광업계의 전문 경영인으로 신지식인상 수상자이자 협의회 회장인 A씨를 추천하고, 부회장 B씨도 응모했다.

그러나 ICCJEJU는 7명의 비상근 이사를 선정하면서 소액주주협의회 추천자와 응모자 등 2명 모두를 비상근 이사 선정에서 탈락시켰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ICCJEJU는 비상근 이사 선정 탈락 문자 메시지에서 “제한된 선발인원 등의 제약 요인으로 귀하와 함께할 수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등의 글을 싣고 있다.

이같은 ICCJEJU의 처사에 대해 소액주주협의회는 “27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국제컨벤션센터 소액주주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놓고 소액주주의 존재를 말살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민주 공모에 참여한 개인 주주들의 모임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소액주주협의회는 소액주주들의 권익 보호와 제주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3월 28일 개최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7기 주주총회에서 도민 주주로서 당연히 역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협의회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7명의 비상임이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기여한 공적을 밝힐 것 ▲이사에 응모하라는 공문에 의해 추천했지만 탈락시킨 저의를 밝힐 것 ▲신임 이사들이 흑자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것 ▲설립당시 공약한 면세점, 카지노, 케이블카 수익사업 추진 상황을 밝힐 것 ▲소액 주주가 27년간 이사로 활동을 원했는데 그 진입을 봉쇄한 저의를 밝힐 것 등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더욱 소액주주협의회는 액면가 주당 5000원을 4880원에 강매하는 저의에 대해서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액면가 5000원에 대한 은행금리와 보유 연한인 27년을 감안해 환산한 금액으로 매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행정사무감사(2021년 10. 22.)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쪼개기 수의계약, 채용 비리, 갑질 등 각종 비위가 만연된 비리의 온상으로 흑자 경영에는 관심이 없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ICCJEJU의 개인주는 2024년 현재 일부 매각돼 2537명, 77만6000주 38억원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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