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워킹스루 진료소' 30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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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서, '워킹스루 진료소' 30일부터 운영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3.29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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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외방문이력자ㆍ증상발현자 공항에서 검사

공항 도착 즉시 검사로 접촉자 발생 미리 차단 기대
원희룡지사는 29일 제57차 코로나19합동브리핑에서 제주공항에 '워킹스루진료소'를 설치해 해외체류이력자와 발열 증상이 있는 일반 입도객에 대해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격리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원희룡지사는 29일 제57차 코로나19합동브리핑에서 제주공항에 '워킹스루진료소'를 설치해 해외체류이력자와 발열 증상이 있는 일반 입도객에 대해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격리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입도객 전원에 대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 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30일부터는 해외 체류 이력자들과 일반 입도객 중 체온이 37.5도 이상인 자 즉 , 해외 체류 이력자와, 해외 체류이력이 없더라도 입도객 중에 발열 증상이 있는 자 모두에 대해서 제주공항에 설치되는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별도의 격리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며, 만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음성판정이 나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여 관리를 지속한다.

‘워킹 스루 진료소’운영을 통해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공항에서 진료 및 검사, 결과에 따른 격리조치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도는 제주도의 관문인 공항 내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 하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사 대상을 유럽·미국발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를 포함하여 해외 유입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해외방문자로 검사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이들이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타인과의 접촉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가 운영하는 해외방문이력자 대상 원스톱 관리체계(진료-검사-격리)는 국립제주검역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서귀포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격리공간을 제공한 민간기업 같은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들이 합심하여 만든 협력 프로젝트이다”며,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도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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