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일환으로 관람객 안전을 위해 107일간 휴관했던 해녀박물관이 오는 18일부터 시범개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시간당 30명 이내로 실내 동시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개별 관람만 허용하는 등 사전예약제를 기반으로 해녀박물관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녀박물관은 지난 3월 3일부터 임시휴관했다.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5.20)된 이후 당초 6월 4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었으나, 제주방문 도외 관광객의 코로나19 확진과 도내 15번째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2주가 연기된 6월 18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하게 됐다.
이는 수도권 등 타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 위해 해녀박물관은 사전예약제를 기반으로 실내 동시 관람객 수를 30명으로 제한하고, 박물관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09시~17시) 운영한다. 이후 시간에는 매일 방역소독(17시~18시)을 실시해 관람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단 어린이 활동시설이 배치된 어린이해녀관, 관람객간 마주침이 발생할 수 있는 전망대, 자연환기창이 없는 영상실(밀폐)의 경우 제한적 시범운영 기간 중 휴관을 유지한다.
해녀박물관은 제한적 시범개방에 앞서 관람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휴관기간 동안 이팝나무, 참가시나무 등 200여 본의 묘목과 하귤나무, 재래동백나무, 감나무 등 정원수 2000주를 식재했으며, 야외광장 진입로 정비, 노후 시설물 보수․보강, 야외 조형물 세척 등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경정비,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휴관기간 동안 해녀박물관을 찾을 관람객을 위해 보다 나은 관람서비스와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만큼 관람객 스스로도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해녀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