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전 제주시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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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전 제주시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2.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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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들엉 ᄒᆞᆫ디하는 민생정치 실현, 누가 민생을 더 잘 아는가"
'일머리' 아는 일꾼, 쓰레기 요일별 배출 등 공직생활사례 강조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고 전제주시장은 1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2020년 4월 제주시 갑지역구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고 전 제주시장은 최근 국가 현실과 지역 공동체, 제주지역의 1차산업 문제, 쓰레기 처리, 민생 문제, 조세, 4·3, 관광 등 제주사회가 안고 있는 전반의 해결해야 할 문제를 조목조목 적시하며 자신이 ‘일머리’를 아는 일꾼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고 전 제주시장은 “2018년 6월 30일 자로 30대 제주시장 임기를 마치고 지역 곳곳 민생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목에 가시가 걸린 듯 아프게만 느껴오던 이 정치문화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하게 생각했다”며 출마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고 전 제주시장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제주도 관광문화국장 재직 때부터 제2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던 공무원의 한 사람"이라며 "찬·반을 떠나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 전 시장은 "독수리는 양 날개가 건강해야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며 "그동안 한 쪽 날개(민주당)가 제주 사회를 이끌어 왔다면 다른 한 쪽도 날개(자유한국당)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다음주에라도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전 제주시장은 우선 “국가현실이 겨울철 한기와 같은 차가움이나 답답함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고 걱정을 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고, 언제까지나 지속 성장할 것만 같았던 국가 경제기반은 여기저기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득주도성장,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또 다른 어려움으로 내몰리고, 국민들의 민생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정쟁으로 날을 세우다 보니 정치에 대한 불신도 더욱더 깊어 가고 있다”고 했다.

고 전제주시장은 “제주의 청정한 환경 가치가 무너져 내리려는 조짐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1차 산업에 대한 불안감은 농부들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며 지난해의 양배추 산지 폐기, 올해의 감귤 가격 하락, 축산폐수로 인한 악취와 수산물에 대한 환경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전 제주시장은 “농업 생산단가는 그대로인데 농지에 대한 공시지가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는 시행한 지 13년이 되지만 미완의 모습으로 그 방향을 찾지도 못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장착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금 현실은 어디에서도 희망과 꿈을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전 제주시장은 “4.3에 대한 문제 해결도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밝혔다.

고 전 제주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던 관광산업의 활로가 불투명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는 물론, 보육·보건복지·교통·항만, 물류 유통 등 산적한 민생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일머리를 아는 일꾼을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이 국회의원으로서 적격자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고 전 제주시장은 “2018년 6월 30일 자로 30대 제주시장 임기를 마치고 지역 곳곳 민생현장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목에 가시가 걸린 듯 아프게만 느껴오던 이 정치문화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고 전 제주시장은 “시장 재직 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과감하게 도입하여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기도 했지만, 행정이나 시민 모두가 환경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도시 환경이 달라졌다”고 회고했다.

우리 정치 현실에도 이와 같은 민생문제 혁신의 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 전 제주시장은 “이러한 소명 의식을 바탕으로 도민 모두와 함께 모다 들엉 ᄒᆞᆫ디 하는 민생정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전 제주시장은 “공직생활 내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지역의 어려움도 기필코 풀어내겠다”며 “미래를 가늠하지 못하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고, 자리가 없고, 땀 흘린 노력에 대한 가치를 찾지 못한다면 불만만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고 전 제주시장은 “이런 불만 요인을 없애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밀알이 되고자,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리적 선택이란 기준을 바탕에 두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도민만 바라보는 그런 혁신의 길을 만들겠다”고 힘주었다.

고 전제주시장은 한경면 저지리 출생으로 제주중앙고등학교,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졸, 제주대학교 행정학 석사 및 제주대학교 관광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직생활 42년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문화국장, 제주시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제주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제주고씨 문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효행상(1989년), 대통령 표창(2003년), 청백봉사대상(1990년), 홍조근정훈장(2008년), 희망한국 국민대상(2017년), 학기술환경대상(2017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2017)을 수상했다.

저서로 『창너머 비치는 삶』(수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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