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지역민심 외면하는 도의원 선거구 통폐합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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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지역민심 외면하는 도의원 선거구 통폐합 반대한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2.04.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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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돈 도의원 한림읍 예비후보 성명…
강영돈 한림읍 도의원 예비후보
강영돈 한림읍 도의원 예비후보

강영돈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한림읍)가 지역 민심을 외면하는 일방적인 선거구 통·폐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18일 성명을 통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개정안에는 기존 43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이던 제주도의원 정수를 45명(지역구 32명, 비례대표 8명, 교육의원 5명)으로 2명(지역구 1명, 비례대표 1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칙대로 인구 과소 지역구는 통폐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구가 많은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은 2개로 분구하고 인구가 적은 제주시 한경·추자면과 서귀포시 천지·중앙·정방동은 통폐합 대상이 된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인해 한립읍 지역구와 한경·추자면을 통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외면하는 것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읍·면지역을 통합하는 것은 산업구조가 다양하고 뚜렷이 다른 지역적 특성과 주민의 정서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지역구 면적도 크게 늘어 의정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조만간 법률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제주도와 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선거구 조정(안)을 획정하고 제주도의회에서 관련 조례(안)를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림읍과 한경·추자면에 대한 통합 문제는 거론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만약 우리 지역구가 통합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읍면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선거구 조정안에 대한 결정을 신중하기 바란다”고 엄중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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