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제주도당, "김우남 전회장의 복당 허용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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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제주도당, "김우남 전회장의 복당 허용 않겠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5.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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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논평 “측근 채용 강요 혐의‧정치도의 무시한 김우남, 사회 정의‧정당민주화 발언은 코미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이 최근 언론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복당과 채용 및 갑질 파문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논평을 냈다.

더불어민주당도당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탈당한 김 전 회장을 받아들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복당은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당은 “당의 지지율에 기대어보기 위해 복당과 관련해 유권자 뜻을 운운하며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얄팍한 수를 쓰지 말고, ‘탈당’을 선언한 시점부터 ‘무소속 후보’라는 점을 자각하기 바란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혹은 ‘타당’ 후보를 지원하는 당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엄격히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 했다.

또한, “김 전 회장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측근 채용 강요, 폭언 등의 논란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임에도 ‘범죄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마피아가 노조와 결착해 저의 축출을 기획한 사건에 불과하다’ 등 뻔뻔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 전 회장이 측근 특별 채용 강요, 폭언 등으로 인해 받고 있는 혐의는 강요 미수, 모욕,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명백한 범죄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김 전 회장의 부도덕한 행위로 발생한 혐의는 사실로 확인될 경우 ‘탈당’이 아닌 ‘제명’이 가능한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당은 “김 전 회장이 피해자 행세를 하며 진실을 호도해 본질을 흐리려 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피해자 2차 가해 등 후안무치한 행태를 중단하고, 속죄해야 할 것”이며 “김 전 회장이 자신의 잘못을 조금이라도 반성한다면 경거망동하며 변명하는데 열을 올릴게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당은 김 후보에 대해 “정치적 도의를 저버리고 오로지 개인의 영달을 위해 20여년간 몸담으며 혜택을 누린 정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후보, 측근 채용 강요와 폭언 등 부도덕한 행실 논란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후보가 정당 민주화와 사회 정의를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라며 “이런 코미디 때문에 오늘날 정치가 희화화되고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외면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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