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등록률 · 연관산업↑- 유기·유실↓, 반려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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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등록률 · 연관산업↑- 유기·유실↓, 반려인식 개선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1.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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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2022년 반려동물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반려동물 보호․복지문화 조성 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노력
반려동물 등록률이 올라가고 유기동물 발생수가 감소하는 등 성숙한 반련동물 문화가 자리잡아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등록률이 올라가고 유기 또는 유실동물의 수가 감소하는 등 도민사회에서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차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반려동물(개) 등록현황을 보면 2018년 2만3264마리, 2020년 3만9625마리, 2022년 5만3029마리로 늘어나, 전체 반려동물 9만5304마리(추정치)중 55.6%(5만3029마리)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22년 12월 기준, 반려동물 등록, 유기·유실동물, 반려동물 관련 영업 활동 등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로, 31일 발표됐다.

도는 동물병원 74곳(제주시 56, 서귀포시 18)을 반려동물 등록기관으로 지정해 반려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도는 반려동물 등록대상을 2개월령 이상의 개에 대해 의무화하는 한편 고양이에 대해서는 희망자에 한해 등록토록 하고 있고 등록 마리당 1만원의 수수료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4977마리로 2018년 7651마리, 2020년 6642마리로 비교연도 대비 해마다 34.9%(2018), 25%(2020)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유기동물 발생이 줄어드는 것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읍면지역 마당개(실외견) 중성화 사업 지원으로 마당개의 의도치 않은 임신을 예방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부터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을 동지역까지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또 유기유실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성숙한 반려동물 조성 캠페인 및 반려동물 문화 축제 개최 등 도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체가 △동물미용업 140 △위탁관리업 93 △판매업 27 △전시업 16 △운송업 19 △생산업 7 등 6개 업종 302개업체 408명이 종사하며 2018년 대비 9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문화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가능시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비짓제주(www.visitjeju.net/kr) ‘ᄒᆞᆫ저옵서개’를 통해 200개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올해 추가로 조사해 참여업체를 추가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 반려동물 전문 사료제조업체 및 연관제품 제조업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제주지역 최초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앞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함께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위한 동물 보호․복지문화 조성을 통해 제주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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