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품앗이 육아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가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 영유아 및 초등자녀를 양육하는 자조모임인 수눌음돌봄공동체 96팀(494가구・1,860명)을 선정하고 팀별 최대 15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수눌음돌봄공동체는 등・하원 픽업, 간식 제공 등 이웃과 함께하는 품앗이 육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눌음돌봄공동체 공모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녀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내・외부 전문가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확정한다.
선정된 돌봄공동체는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간 각 팀의 육아상황에 맞는 수눌음돌봄(△방과후돌봄 △저녁돌봄 △주말돌봄 △긴급돌봄 △일상돌봄)과 공동체 운영(△정기회의 △양육자 교육 △아빠 참여활동)을 한다.
제주도는 2020년 68팀, 2021년 75팀, 2022년 78팀, 올해 96팀 등으로 지원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수눌음돌봄공동체를 운영하는 가족친화지원센터는 선정된 돌봄공동체의 운영 지속성을 높이고 참여자의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 활동가 멘토링 및 교육・네트워킹・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돌봄공동체가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하는 환경(플로깅) 봉사활동 ‘봉그깅 왓수다’, 돌봄공동체 재능공유 프로그램 ‘문턱 없는 재능왓수다’ 등 지역사회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가족친화인증기업 발굴・지원, 가족친화인증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발굴, 가족친화 일터 문화 확산을 위한 직장교육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