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월 24일 4·3유적지 낙선동성터와 목시물굴을 잇는 4·3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 조천읍 선흘리는 4·3로 엄청난 인적 물적인 피해를 입은 곳으로 4·3의 현장유적이 잘 남아있는 곳.”이라며 “ 특히 4·3유적지보전복원사업으로 조성된 낙선동성은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이다. 이 낙선동성과 동백동산, 목시물굴까지의 5km 거리를 잇는 4·3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 낙선동성터와 함께 목시물굴은 선흘리주민 수백명이 숨어지내다 토벌대에 의해 40여명이 학살된 집단학살지로 현장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 여기에 중간지대인 동백동산은 원시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이 펼쳐진 곳으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4·3테마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며 구상을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 이러한 4·3테마공원은 지역민들이 같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개발로 이뤄져야 하며, 숲과 습지는 산림치유사 등 기존의 인력을 활용하고 4·3해설사는 지역의 원로들을 초청해서 만들어나간다면 역사성은 물론 현장성까지 살릴 수 있는 4·3테마공원이 될 것이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부 예비후보는 “ 이 사업의 예산은 4·3사업비로 국비를 전액 확보할 수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4·3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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