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월동채소 ‘콜라비’ 적정 기준 비료사용량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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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월동채소 ‘콜라비’ 적정 기준 비료사용량 찾는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9.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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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한림지역 가을재배 농가 대상 실증시험 추진
자체 조사 설정한 사용량과 농가 사용량 종합분석해 도출계회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인기 겨울채소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콜라비 재배시 적정 기준 시비량을 정하기 위해 한림지역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인기 겨울채소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콜라비 재배시 적정 기준 시비량을 정하기 위해 한림지역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비료사용량이 설정되지 않은 작물인 ‘콜라비’에 대한 비료사용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콜라비는 배추과에 속하는 월동채소로 도내 재배면적은 2010년 64ha에서 2019년 476ha로 급증하는 등 농가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콜라비 재배 시 비료사용량이 설정되지 않아 재배농가가 양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2018~2019년 자체시험을 거쳐 콜라비 재배 시 필요한 비료사용량을 설정했다.

농업기술원 시험 결과, 10a당 질소 19.5kg, 인산 12.4kg, 칼리 15.9kg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한림지역 콜라비 가을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원이 설정한 비료사용량과 농가 비료사용량을 융합 처리한 후, 생육과 수량성 등을 조사해 적정 비료사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콜라비 구의 무게는 생육 초기(30~45일) 완만하게 증가하다 정식 후 45일에서 65일 사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단계별 생육 차이가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질소와 칼리의 경우 총 시비량의 절반은 밑거름·정식 30일 후 절반은 웃거름으로 시용하고, 인산은 전부 밑거름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고윤정 농업연구사는 “콜라비 등 새로운 소득 작물에 대한 비료사용량 기준을 마련해 재배농가의 과도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보전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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