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 코로나 위기 극복하고 민생 안정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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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 코로나 위기 극복하고 민생 안정 주력"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9.29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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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취임 100일 앞두고 브리핑서 그간의 소회 밝혀
"어려움 핑계 삼아 시민들의 고충을 간과하지 않겠다" 조언 기대
교통ㆍ쓰레기문제 ㆍ시민복지 및 생태도시 구축등 풀어야 할 과제
안동우 제주시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28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했다. 안동우 시장은 코로나19로 행정시가 어려운 처지에도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는 시민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공무원들이 있어 도전과 희망으로 가득차다고 말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28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했다. 안동우 시장은 코로나19로 행정시가 어려운 처지에도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는 시민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공무원들이 있어 도전과 희망으로 가득차다고 말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28일 오전 취임 100일을 앞두고 그간의 시정추진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기자 브리핑을 했다. 

안동우 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행정시가 처한 행정적 한계를 경험하는 한편,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 눈앞에 있지만,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공무원들과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는 가슴 벅찬 도전과 희망으로 가득하다”며 희망을 나타냈다.

안동우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핑계 삼아 현실을 회피하거나 시민 여러분의 고충을 간과하지 않겠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행정에 모아지는 시민의 시선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주시가 힘차게 도약해 가는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시민들의 조언을 기대했다.

안동우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다가올 제주시의 미래를 돌보고 가꾸어야 하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이다”면서 “교통 문제, 쓰레기 문제, 시민 복지 및 생태도시 구축 등 그 어느 것 하나 간과할 수 없는 이 모든 과제들이 또한 우리 시가 풀어가야 할 현재의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안동우 시장은 아울러 “모든 정책에 공익을 위한 배려가 깃들지 않은 것은 없지만, 공익을 위한 정책에도 소외와 갈등은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어느 누구의 권리도 쉽게 무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더 많은 곳에서 소통하고 협력 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꾸중과 질책도 겸허히 수용하면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동우 시장은 이날 브리핑 발표문을 통해 분야별 소회와 발자취를 밝혔다.

▲ 삶의 현장에서 열어가는 시민과의 소통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삶 속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읍면동 민생현장 방문(7.3.~8.28./건의사항 198건), 현장 시장실 운영(7.1.~9.9./23회), 시민단체와의 토론회 개최(7.8.~7.23./73명)등을 진행하면서, 행정이 간과하기 쉬운 일터와 삶터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 이 기간 동안 제시된 총 198건의 민원 및 건의사항 중 136건을 현재 해결 혹은 처리 중이며, 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건의사항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차후 행정 여건이 변화되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행정적 노력

“집합시설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감염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지난 7월 한림오일장 폐쇄와 여름철 해수욕장 단속, PC방 및 유흥시설 관리 감독, 예배 시설 현장 점검, 농어촌 민박에 대한 계도 활동 등을 통해 예방과 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 관련한 한림지역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우려되던 지난 7월 16일, 우리 시는 방역의 최일선에서 선제적으로 도·시·주민센터 및 유관기관, 지역자생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한림운동장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및 2천여 명의 주민 검사 실시, 전통시장 휴장 및 유흥·단란주점 휴업 유도, 다중집합시설 방역과 운영 자제, 마을방송을 통한 집중홍보 등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추가 확산을 막았으며,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제주시는 24시간 비상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수시 방역, 고위험 시설의 집합제한명령 및 지도점검, 자가격리자 전담반 운영 등 체계적인 방역 관리로 관광객 입도에 따른 감염병 확산 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행정 지원

“코로나19 관련 긴급생계지원을 위해 정부와 제주에서 시행한 재난지원금(2,100여억 원)을 최대한 빠짐없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코로나로 인해 폐업·실직에 내몰린 시민들을 대상으로 2500명 규모의 희망일자리사업을 진행하여 위기가정의 긴급한 생활 지원에 힘썼다. 아울러, 공공임대료 인하(1992개소·4.3억 원)와 주차·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통한 민간 영역으로의 지원을 도모했다.”

▲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소통강화

“정부 부처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집중적으로 국비 절충에 나선 결과, 전년 대비 112억 원 늘어난 5,076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금은,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사업 257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64억원, 제주시민회관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31억원, 애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31억,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10억 원 등으로 총 411건·5076억원이다. ”

▲ 태풍‘바비’,‘마이삭’,‘하이선’대응과 복구

“역대급 초강력 태풍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공사장 사전안전조치를 이행했으며, 응급복구장비 검검 및 재해취약지역을 예찰했다. 하천·저류지 실시간 상황관리를 통한 하천범람 방지 등 피해 예방에 힘써 인명피해 없이 자연 재해를 극복할 수 있었다. 태풍 피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공공·사유재산의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 상황에 따른 조속한 재난지원금 지급, 휴경보상, 각종 경영자금 융자지원을 적극 시행하여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특히, 피해가 컸던 애월읍에 대해서는, 철저한 피해 상황관리를 통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는 등, 피해의 조기 수습과 복구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각종 갈등 예방과 해결을 위한 기반

“공공갈등 해소를 위하여 23개 중점관리대상사업을 선정하여 대응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추진사업 중 갈등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문기관 컨설팅을 추진하여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대안 마련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선흘2리 갈등 해결, 람사르위원회 정상화, 중앙로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등 여러 부서가 연계된 갈등현안에 대해서도 해결을 위한 TF팀(비상설)을 운영하여, 부서 간 책임 떠넘기는 행태를 타파하고 효율적인 갈등해결 역량을 강화했다.”

▲ 향후 제주시정의 운영 방향

“단기적으로는, 연초 계획했던 주요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제기된 민원들을 조속히 해결함으로써 제주시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 지역 경기의 불확실성과 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례·반복적인 비효율적 사업들을 구조조정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내년도 예산 편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온 행정역량을 투입하고, 행정서비스 방식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여, 지역 활성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차난과 쓰레기 문제,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 등 제주시 주요 현안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선 의견수렴, 후 정책결정’방식을 적용하여, 누구나 만족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

한국형 뉴딜과 호응하는 제주시만의 새로운 뉴딜과제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제주시의 재도약을 도모할 것이다. 이 외에도 복지, 문화, 관광, 환경, 도시건설, 1차산업 등 시정의 전 분야에서, 청정과 공존이라는 도정목표에 적극 협조하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한, 여러 목소리를 반영하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여 행정의 모든 영역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시민의 행복도 향상에 우선순위를 둔 새로운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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